환절기 기침, 감기인 줄 알았더니 천식? 증상, 치료 및 올바른 흡입기 네블라이저 사용법


 천식은 흔히 알레르기성 질환 중 하나로,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 감기로 오인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천식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천식의 정확한 의미,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및 올바른 흡입제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천식이란 무엇인가?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코에 염증을 일으켜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유발하는 것과 비슷하게,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관지 염증이 심해질 경우, 기관지가 부어오르면서 좁아지고 가래가 생겨 호흡이 더 어려워집니다. 또한, 기관지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기도가 더욱 좁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천식 환자들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경험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응급실을 방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천식의 주요 증상 및 진단 방법

천식의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할 수 있어 구별이 어렵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가슴 답답함, 숨 가쁨, 쌕쌕거림 등이 있습니다. 천식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시험이나 기관지 확장제 반응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천식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폐기능 검사는 보통 병원에서 6~10초 동안 최대한 숨을 불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 정상으로 나왔다고 해도 천식이 아닐 확률은 낮으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정밀 검사를 위해 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치료방법의 핵심: 흡입 스테로이드(네블라이저)

천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흡입 스테로이드(네블라이저)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흡입 스테로이드(네블라이저)는 기관지 표면에 직접 바르는 약으로, 염증을 완화하고 기관지를 건강하게 유지해줍니다. 먹는 약은 보조제로 쓰이며, 흡입 스테로이드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흡입 스테로이드는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증상 완화 후 중단할 경우 다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스테로이드라는 단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지만, 흡입 스테로이드는 체내 흡수가 거의 없으며, 몸에 흡수되더라도 대부분 분해되어 사라집니다. 따라서 장기 사용에도 부작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흡입기 네블라이저 사용법의 중요성

많은 천식 환자들이 흡입기 네블라이저를 잘못 사용하여 치료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입기기는 올바르게 사용해야만 약효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정량식 분무제는 적절히 입에 넣고 흡입해야 하며, 가루 형태의 흡입제는 빨아 마셔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가루약을 입에 삼키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용법의 오류는 천식 조절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천식의 예방과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천식 환자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 외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천식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운동이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까봐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흡입제를 꾸준히 사용하고 천식을 잘 관리하면 운동 중에도 숨이 차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폐 기능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음식과 관련해서는 천식을 치료하는 특정 음식은 없지만, 항산화 효과가 있는 채소나 생선류는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도라지나 배즙도 건강에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약물 치료의 대체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흡입 스테로이드를 중심으로 한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바른 흡입제 사용법을 익히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천식 증상이 지속되거나 의심된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