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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열성경련(열경기)은 응급실을 찾는 부모님들에게 매우 당황스러운 경험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팔다리를 떨거나 거품을 물고 눈을 굴리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들은 큰 충격을 받곤 합니다. 특히 경련은 보호자들에게 더 큰 불안을 주는 증상 중 하나로, 응급처치방법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소아 열성경련의 원인과 증상, 응급처치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부모님들이 당황하지 않고 아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안내하고자 합니다.
열성경련(열경기)이란?
열성경련은 소아가 고열을 동반하며 일어나는 경련으로, 전신의 근육이 수축하며 발생합니다. 열성경련은 38도 이상의 발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열이 갑자기 높아질 때 (약 39~40도) 첫날에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영유아기 (6개월에서 5세 미만)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열성경련을 경험하는 아이는 전체 아이 중 약 5~10% 정도입니다.
열성경련(열경기)의 주요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지만, 대부분의 열성경련은 감염성 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독감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원인이 됩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고 난 뒤 다양한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면서 아데노바이러스나 기타 감기 바이러스들이 소아 열성경련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열성경련(열경기)의 증상과 형태
열성경련은 단순 열성경련과 복합 열성경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순 열성경련: 전신이 뻣뻣해지고 떨며 의식이 없어지는 증상입니다. 보통 5분 이내로 끝나며, 소아의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복합 열성경련: 한쪽 팔다리만 떨리거나, 10분 이상 경련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의식 회복이 늦어질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성경련(열경기)의 가족력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중 열성경련을 경험한 이력이 있는 경우, 그 아이도 열성경련을 겪을 가능성이 다소 높습니다. 열성경련이 가족력을 가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아이가 열이 날 때 미리 해열제를 복용하게 하거나 열이 오를 때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성경련(열경기) 응급처치 방법
열성경련은 대부분 스스로 회복되는 경향이 있지만, 경련을 목격한 보호자는 당황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를 해주셔야 합니다.
집에서 응급처치 방법
평평한 바닥에 아이를 눕힌다: 주변에 위험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이 없는지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옆으로 눕혀주기: 아이의 호흡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옆으로 돌려눕혀줍니다.
119 신고하기: 경련이 발생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로 내원할 준비를 합니다.
추가적인 조치 피하기: 아이의 팔다리를 주무르거나 입에 무엇을 넣지 않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경련을 멈추지 않으며,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손 따기: 전통적인 민간요법으로 손을 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강제로 무엇을 먹이기: 경련 중에는 절대 음식을 먹이거나 약을 복용시키지 마십시오. 경련이 끝난 후 의식을 회복한 뒤 해열제를 투여합니다.
응급실에 와야 하는 경우
열성경련이라도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응급실을 꼭 방문해야 합니다.
6개월 미만 또는 5세 이상 아이가 경련을 할 때
한쪽 팔다리만 떨릴 때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될 때
경련이 끝났는데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할 때
이와 같은 경우는 단순 열성경련이 아닌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이동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열성경련(열경기)의 예방과 관리
열성경련은 완벽히 예방하기 어렵지만, 몇 가지 방법을 통해 그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열이 오르면 해열제 사용: 아이가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복용하게 함으로써 경련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고위험 활동 피하기: 열이 있는 동안에는 높은 곳에서 놀거나 물놀이를 피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경련이 발생할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열성경련(열경기)이 아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열성경련은 대체로 뇌 발달이나 지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대부분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매번 열이 날 때마다 반복되는 경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소아 열성경련은 응급 상황으로 보호자에게 큰 당황을 줄 수 있지만, 대부분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열성경련은 아이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정해진 대처법을 통해 응급 상황에서도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발생할 때에는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응급실을 방문하여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준비하여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