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보내는 7가지 폐암 신호


 폐암은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암의 주요 조기 증상과 더불어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까지 상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기침과 가래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입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인해 기침과 가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에 종양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나 중년 이상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기침과 가래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폐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객혈 (피 섞인 가래)

객혈, 즉 기침을 할 때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은 폐암의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물론 객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기관지염이지만, 흡연자이거나 중년 이상의 사람에게서 객혈이 발생한다면 폐암을 감별해야 합니다. 객혈은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할 증상 중 하나이며, 한두 번이라도 객혈이 나타난다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흉통

폐 자체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없지만,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에 종양이 생기거나 자극을 주면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숨을 들이쉬거나 내쉴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폐암을 비롯한 흉막염이나 기타 염증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흉통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호흡 곤란

폐암이 진행되면 종양이 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거나, 기관지 내 종양이 발생해 공기의 흐름을 막아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흡이 갑자기 어려워지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폐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폐암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5. 근골격계 통증

폐암이 진행되면서 종양이 주변 근육이나 골격으로 퍼지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슴뿐만 아니라 어깨나 허리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폐암이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어깨나 허리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폐암에 대한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6. 목소리 변화

폐 주변의 신경이 종양에 의해 압박되면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쉰 목소리나 목소리 갈라짐이 감기 증상 없이 계속된다면, 성대나 후두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폐암이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7. 얼굴, 목, 팔 부종

폐암이 심장으로 가는 주요 정맥을 압박하면, 혈액의 흐름이 차단되어 얼굴이나 목, 팔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종이 지속되면 폐암으로 인해 혈관이 압박되는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폐암 검진의 중요성

폐암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히 흡연자나 폐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에서는 30년 이상 흡연한 55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저선량 CT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위험 요소에 따라 더 자주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X-ray 검사는 큰 폐 질환이 아니면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폐암 조기 검진에는 CT 검사가 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CT 검사도 방사선 노출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자주 찍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진 간격은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 조기 검진을 통한 생존율 향상

폐암은 조기에 발견될수록 생존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정기 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생존율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자신의 흡연력이나 가족력, 직업적인 위험 요소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지만, 기침, 가래, 객혈, 흉통, 호흡 곤란 등 다양한 증상을 통해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나 중년 이상의 성인은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폐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크게 좌우하는 질환이므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CT 검사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