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세로줄, 검은줄이 생겼다면? 울퉁불퉁 손톱이 보내는 위험 신호 5가지


 손톱은 우리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등입니다. 손톱의 모양, 색깔, 표면 상태를 통해 내 몸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특히 손톱은 약 4~6개월 동안 자라면서 그동안의 건강 데이터를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에, 손톱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손톱을 한 번 살펴보세요. 혹시 세로줄이 있거나, 색이 변한 부분은 없나요?


손톱에 생기는 세로줄, 괜찮은 걸까요?

손톱에 세로줄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양 부족, 손톱 건선, 혈액순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분 부족 및 영양 결핍: 무리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부족하면 손톱에 세로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톱 건선: 손톱이 두꺼워지고 울퉁불퉁해지는 증상과 함께 세로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 문제: 수족냉증이 있는 분들은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손톱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안 되어 세로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손톱 색상으로 건강 체크하기

손톱의 색상 변화는 내 몸 속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흰색 손톱: 전반적으로 하얗게 변한 경우 간경화나 당뇨병, 만성 신부전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푸른색 손톱: 산소 공급이 부족한 심장질환이나 폐 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란색 손톱: 세균 감염이나 항생제 사용 후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약물을 오래 사용한 경우 손톱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검은 세로줄: 멜라닌 세포가 손톱 뿌리에서 활성화되면서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검은 줄이 불규칙하고 두껍다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손톱의 조건

건강한 손톱은 손톱 뿌리 부분에 하얀 초승달 모양의 반월이 또렷하게 보이고, 손톱 전체는 투명하면서도 핑크빛이 돕니다. 이는 손톱 아래의 혈관이 건강하게 흐르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만약 반월이 너무 작거나 아예 없다면 면역력 저하, 갑상선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손톱 증상 5가지

다음과 같은 손톱 변화가 있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세요.

6mm 이상의 두꺼운 검은 줄: 손톱의 검은 줄이 두껍고 빠르게 커지는 경우 흑색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규칙한 모양의 검은 줄: 줄의 경계가 불명확하고 불규칙하다면 악성 흑색종일 수 있습니다.

손톱 주변 피부로 확장된 색소침착: 손톱뿐만 아니라 손톱 주변 피부까지 색이 번진 경우, 더 심각한 질환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손톱의 부서짐: 손톱이 잘 깨지고 뭉개진다면 내 몸에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만성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세로줄: 손톱에 검은색, 갈색 등 여러 색의 세로줄이 있는 경우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특히 철분 부족은 빈혈뿐만 아니라 손톱에 숟가락 모양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분 공급: 손톱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손톱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큐티클 관리: 큐티클을 과하게 제거하면 손톱 뿌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너무 자주 제거하지 말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세요.


손톱은 우리 건강의 바로미터입니다. 손톱의 작은 변화도 내 몸의 이상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톱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 써보세요. 건강한 손톱이 곧 건강한 몸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