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발견이 중요한 성병, 매독 증상과 치료법: 1기·2기부터 예방까지


 매독은 매독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감염되는 성병 중 하나로, 성관계를 통해 주로 전파되지만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는 매우 강한 전염성을 가진 질병입니다. 매독은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초기 증상부터 후기 합병증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독의 다양한 단계와 그에 따른 치료 방법,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독의 단계와 증상

매독은 크게 1기, 2기, 잠복기, 후기, 신경 매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단계는 서로 다른 증상을 보이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기 매독

1기 매독은 성접촉 후 보통 10일에서 3개월 사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성기나 구강 부위에 양 푹 파인 궤양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궤양은 '하드 찬크르'(hard chancre)라고도 불리며,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가볍게 넘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1기 매독의 궤양은 보통 2주에서 6주 후에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이때 매독균은 체내에서 계속 활동을 이어가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기 매독

2기 매독은 초기 감염 후 2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 점막의 병변, 발열, 피로, 목의 림프절 부종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잠복기 또는 후기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잠복 매독

잠복 매독은 매독균이 체내에 남아 있으나 외부적으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매독균이 활동을 멈추지 않고 신체 내부에서 서서히 진행되어, 나중에 후기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잠복 매독은 조기 잠복 매독(감염 후 1년 이내)과 후기 잠복 매독(감염 후 1년 이상)으로 나뉘며, 이 단계에서도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기 매독

후기 매독은 치료받지 않은 매독이 수년에서 수십 년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 혈관, 뇌, 신경계 등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후기 매독은 신경 매독(neurosyphilis)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이는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혼란, 치매,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매독의 치료

매독은 초기 발견 시 치료가 간단한 편입니다. 주로 벤자틴 페니실린 G (benzathine penicillin G) 주사로 치료하며, 초기 매독은 한 번의 주사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여러 번 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수직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치료받지 않은 매독은 유산, 사산, 출생 직후 신생아 감염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산전 검사를 통해 매독 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며, 치료는 거의 100% 성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만 치료 후에도 혈액 검사에서 항체 반응이 남을 수 있어, 매독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이후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완치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백신을 맞았을 때 항체 반응이 남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매독 약물 치료비용: 매독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은 페니실린 G입니다. 비용은 약 7,000원에서 10,000원 정도입니다.

매독 검사 비용: 매독 검사 비용은 병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약 50,000원에서 100,000원 정도입니다.


매독 예방 및 관리

매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성생활이 필수적입니다. 성 파트너의 수를 줄이고,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매독은 성병 중에서도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성병 감염 의심이 들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성관계 후 성기나 구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매독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한 질병이므로,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치료를 통해 매독균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